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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집사도 고양이도 편한 고양이 목욕법

by 마더짱짱의 나누기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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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는 목욕이란 걸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은 고양이를 키우며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이 많이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저희 냥이는 코리안 숏헤어 종이라 털이 짧아 목욕을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 아이들이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저희 집 목욕 횟수가 적다고 성화였습니다. 그래서 그간 고양이 서적, 블로그, 유튜브를 보며 뜨문뜨문 알게 되었던 정보들 모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고양이 서적이나 블로그, 유튜브를 보면 여러가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이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마다 좀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목욕은 필요하다고 하기도 하고 품종에 따라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받아들인 고양이 목욕에 대한 정보 풀어보겠습니다. 

 

고양이는 깨어있는 시간의 30%를 그루밍을 하며 보낸다고 합니다. 건강한 고양이라면 스스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으므로 잦은 목욕이 필요하진 않다고 합니다. 스스로 그루밍을 통해 자기 몸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목욕 주기는 집사와의 타협, 허용하는 기간이 되는 것입니다.

 


 

▶ 고양이 목욕주기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깔끔한 집사라면 비교적 자주가 될 것이고, 무던하고 비교적 잘 견디는 집사라면 계절에 한번? 1년에 한 번?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장모종이라면 털이 길고 털에 유분기가 많아 스스로 그루밍을 통해 자기 몸을 청결히 하는데 한계가 있어 비교적 자주 목욕시켜주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단모종은 그루밍을 통해 청결을 잘 유지하기 때문에 1년에 몇 번으로 충분하기도 합니다.

 

▶ 고양이 목욕이 필요한 경우는?

  • 고양이의 털이 잘 뭉치고 오염되기 쉬운 장모 종인 경우
  • 관절염, 구강질환 등 건강상의 이유로 스스로 그루밍하는게 힘든 경우
  • 세균성,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인해 약물 목욕이 필요한 경우
  • 이물질 오염이나 냄새 등으로 활동구역이 위생적이지 못해 목욕이 필요한 경우

 

집사도 고양이도 스트레스없이 목욕하는 방법

 

고양이 목욕에 필요한 물품

  • 고양이 전용 샴푸
  • 장모종일 경우 컨디셔너와 목욕중이나 목욕 후에 사용될 슬리커 브러시(자극이 덜할 수 있도록 끝에 고무팁이 달린)
  • 물 흡수가 빠른 재질의 부드러운 수건 여러 장
  • 안연고나 눈 세정제- 목욕 전이나 후에 세정제를 눈에 넣어주면 샴푸로부터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결막염을 막아준다.
  • 탈지면도 미리 준비해서 목욕 전에 귀 안쪽을 살짝 막아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 온도 조절이 가능한 헤어드라이기

고양이 목욕전 준비사항

  • 목욕 2~3일 전 미리 발톱 잘라두기
  • 겨울철에는 집을 미리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 목욕 전 충분한 빗질로 죽은 털을 미리 제거해준다.
  • 욕실에 쏟아지거나 넘어질만한 물건은 미리 치워서 소음 최소화
  • 눈 세정제로 닦아주기
  • 탈지면으로 귀 막기
  • 목욕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아두기                                                                                        목욕 장소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생각해보고 미리 모아둬야 한다.
    목욕 중간에 자리를 비우면 고양이는 기회를 잡았다 생각해 도망가려 할 테고, 다시 목욕시키기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 한 장소에서 끝날 수 있게 모든 물품을 준비해둔다.            
  • 고무매트 깔아 두기
    바닥이 미끄럽거나 불안정하다거나 탈출이 어렵다 느끼면 흥분하기 시작하면 목욕이 힘들어진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면 의외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바닥 미끄럽지 않도록 목욕 시작 전에 미리 바닥에 매트 깔아 두자.

고양이 목욕하는 방법

  ※ 욕조에 따뜻한 물(체온보다 약간 낮은)을 고양이 무릎 정도까지 오게 미리 받아둔다. 

 

1. 고양이를 잡아서 욕조 안에 살짝 넣기

  •  고양이를 누르거나 물에 억지로 담그려는 행동하지 않기
  •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계속 만져주기

2. 고양이가 흥분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물을 천천히 뿌려주기

  •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손으로 물을 살살 뿌려주며 몸을 충분하게 적셔주기
  • 목부터 시작해서 몸통 쪽으로 천천히 뿌려 충분하게 적셔준다.

3. 샴푸를 몸에 묻혀서 거품내기

  • 얼굴을 제외하고 목부터 시작해서 몸 쪽으로 천천히 거품을 내다가 다리쪽으로해서 꼬리까지

4. 샤워기 물 온도를 확인하여 샤워기를 몸 쪽으로 붙여 씻어준다.

  • 멀리서 뿌리면 물이 튀고 소리가 커서 고양이가 놀라니 몸에 붙여서 털 속으로 물이 스며들게 붙여서 천천히 마사지하듯 씻어준다.
  • 얼굴 제외하고 목부터 몸쪽으로 씻어준다.

5. 털 속까지 완전히 거품이 안 날 때까지 샴푸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 남아있는 샴푸가 피부의 자극을 주어 피부병의 원인이 된다.

6. 얼굴은 마지막에 젖은 물수건으로 눈곱 떼어주고 살살 닦아준다.

  • 얼굴은 털이 짧아 샴푸를 이용하여 닦지 않아도 된다.

7. 샴푸가 충분히 제거되면 욕조의 물을 빼고 여러 장의 수건으로 몸을 꾹꾹 눌러서 마사지하듯 닦아준다.


8. 물기가 제거되면 뜨겁지 않은 온도의 약한 바람의 헤어드라이기로 온몸 구석구석 말려준다.
높지 않은 온도로 오랫동안 말려주는 게 중요하다.

  • 높은 온도로 하면 고양이가 싫어하거나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 수건으로 충분히 말려주기만 해도 털 말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수건을 바꿔가면서 빠르게 말려준다.

9. 목욕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보상해주기

  • 격하게 같이 놀아주는 것이 좋다.
  • 좋아하는 간식을 주는 것도 좋다.
  • 어려운 과정을 잘 참았으니 보상을 준다고 생각하게 해야 다음 목욕이 쉬워진다.

고양이 목욕 시 주의점

  • 목욕 중에 어깨를 가까이 내어주면 안 된다. 어깨를 붙잡고 등 뒤로 기어오를 수 있다.
  • 발톱은 2~3일 전 미리 깎아둔다.
  • 샤워기를 멀리서 쏘아주면 놀라 달아나니 몸에 밀착해서 진행한다.
  • 수건을 여러 장 바꿔가며 충분히 말려준다.
  • 드라이기의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충분히 말려줘야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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