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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입양전 이건 꼭 알고 함께 하세요.

by 마더짱짱의 나누기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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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고양이와 음악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오늘은 저희가 고양이를 입양하며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에는 함께한 지 3년째인 고양이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소망이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미루고 있다가 아이가 목표 달성의 대가로 고양이를 원했고, 힘들게만 보이던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게 얻은 고양이이니 그만큼 더 이쁘고 사랑스러웠을 겁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오기전 먼저 고양이 카페 등에 방문해서 예행연습도 했었습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유독 알레르기가 심하게 생기는 품종도 발견했고, 고양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싫어하는지 등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어떤 방법으로 데리고올 건지도 고민했습니다. 펫 샵을 통하거나, 반려동물센터에서 입양하는 경우도 있고, 가정에서 태어난 품종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들과 저는 한마음으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네이버, 다음에 각종 고양이 관련 카페를 매일 들어가서 입양신청하는 냥이들을 보고 가까운 곳에서 임시보호 중이던 냥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 녀석인데요. 울 집 막내둥이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울집 막내 냥이의 장점을 한번 얘기해 볼까요?

  • 개냥이는 아니지만 적당히 애교스럽다
  • 스스로 화장실을 가리고 깨끗하고 냄새가 적다
  • 작은 공간에서 함께 하기에 좋고, 실내생활에 매우 만족한다.
  • 집사 음식을 탐하지 않는다.
  • 잠이 많고 독립적이라 집을 비우는데 걱정이 없다.
  • 질병 발생이 적은 편이다.
  • 소음이 거의 없다
  • 모기나 파리등 벌레를 아주 잘 잡는다.
  • 사람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있다.
  • 고양이와 함께 있으니 엄마가 없는 시간에도 무료하지 않다.

 

이렇게 사랑스런 고양이를 키우기 전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고양이 입양전 이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1. 함께 사는 데는 비용이 듭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데는 비용이 드는데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 유지비: 월3~5만원 (주로, 사료와 모래, 샴푸와 치약, 간식, 장난감 등)
  • 용품 구입비: 10~30만 원( 캣타워, 스크래쳐 등)
  • 의료비: 예방 수준과 질병 발생에 따라 다릅니다. 

2. 놀아주며 관리해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밥 주기/물 주기/놀아주기/화장실 모래 청소/식기 청소/털 손질/양치질/쓰다듬어주기
  •   화장실 청소 및 모래 갈아주기
  •   목욕(집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발톱 깎기
  •   건강관리(예방접종, 중성화, 건강검진 등)

3. 끝까지 책임지는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양이 알레르기, 가족의 반대, 기존 반려동물과의 마찰 등으로 키우던 고양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미리 생각해서 고양이와 평생 함께 할 수 여건이 되어야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4.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약 10%의 사람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고양이의 침과 피부의 피지가 원인이 되며, 털 자체가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털을 핥는 행동)으로 털에 침이 묻었을 때, 이 침이 묻은 털이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여부는 병원에 방문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고양이 카페에 방문했을 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병원 방문 후 검사에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5. 고양이 털은 굉장히 많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빠지기에 단단히 각오를 했음에도 놀라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매일 청소기를 돌리고 나온 고양이 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른다고 생각하시면 옷이나 먹는 음식 등에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만약 고양이 털이 걱정이 되신다면 깊이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나 털은 고양이가 주는 여러 가지 장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양이로 인해 가족의 웃음소리가 더 많아지고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보통은 펫 샵에서 이쁘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데리고 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다른 좋은 주인을 만나면 너무나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고 하니 끝까지 책일질 수 있을 때 함께해야 함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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