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우리 아이 문해력 진단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어릴 적과 다르게 요즘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아주 어릴 때부터 가까이하며 지내는 터라 책의 재미를 알게 하는 게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를 위해서는 책에 대한 재미, 독서에 대한 재미를 꼭 키워주고 싶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우리 아이 문해력 길러주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그림책으로 문해력 길러 주기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인 그림책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자 자체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금 더 다양하게 깊이있게 생각하며 이해하는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부모와 함께하는 그림책 읽기 방법
1. 제목 읽고 이야기 상상하기
책 표지에서 제목만 읽고 상상해봅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상상해보며 그림책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상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가는 질문을 하며 창의적으로 읽어봅니다.
2. 삽화 관찰하기
책 표지의 그림을 같이 보며 주인공이 누구인지, 성격은 어떤지등을 파악하며 이미지를 활용한 시각적 문해력을 길러봅니다. 글을 읽을 때처럼 오랜 시간을 들여서 그림 속 숨은 정보를 찾아내 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림 안에서 어떤 단서를 찾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면 더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합니다.
3. 표지 따라 그려보기
책표지 그림을 따라 그려보고 자기만의 색깔로 색칠도 해보고, 새로운 표지로 디자인해보며 책의 흥미를 돋우어 봅니다.
4. 책 인터뷰하기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을 책 주인공이 되어 답변해보거나 작가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그림책 내용을 한 번 더 상기하고 질문을 만들고 답하는 활동을 통해서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5. 그림 깊이 읽기
그림책에 나온 주인공, 등장인물, 식물, 동물, 물건등에 말풍선을 넣거나 쪽지를 붙여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봅니다.
6. 그림책 속 그림 다시 배열하기
그림책 삽화를 원하는 순서로 배열해봅니다. 책을 읽기전, 읽은 후 모두 가능하며 그림책 내용 순서와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7. 그림책 밖 내용 상상하여쓰기
그림책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과 이야기가 끝난 후를 상상하며 그림도 그려보고 글도 써보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기 전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고 그림책 내용을 숙지한 후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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